B형 독감은 대부분 집에서 휴식과 약물 치료로 회복되지만, 특정 신호가 나타나면 상황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버티거나 경과를 지켜보는 선택보다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단계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래에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을 중심으로, 숫자와 상태 변화를 기준 삼아 응급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 고열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B형 독감에서 열은 흔한 증상이지만, 열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는 위험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체온이 높은지보다, 며칠 동안 내려오지 않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계속되거나, 해열제를 써도 39도 전후로 반복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해열제를 먹으면 잠깐 37도대로 내려갔다가 4~6시간 뒤 다시 38.5도 이상으로 오르는 흐름이 3일째 반복된다면, 단순 회복 단계로 보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열성 경련 위험이 올라가고, 어르신은 체력 소모와 탈수로 급격히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밤마다 열이 더 오르면서 잠을 거의 못 자는 상태가 이어지면, 집에서 버티는 구간은 이미 지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2️⃣ 숨쉬기 힘들거나 호흡이 빨라지는 경우
독감이 폐와 기관지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호흡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때는 기침의 횟수보다 숨쉬는 패턴을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성인 기준 분당 호흡수 24회 이상, 숨을 쉴 때 가슴이나 갈비뼈가 심하게 들썩이면 즉시 진료 대상입니다.
정상 성인의 호흡수는 분당 12~20회 정도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쁘고, 문장 한 줄을 말하다가 중간에 숨을 쉬어야 한다면 폐렴이나 산소 부족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아이의 경우 숨쉴 때 콧구멍이 벌렁거리거나, 가슴과 배가 과하게 움직이면 위험 신호로 봅니다. 어르신은 숨이 찬데도 표현을 잘 못 하는 경우가 있어, 말수가 줄고 움직이길 꺼리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3️⃣ 의식 변화나 반응 저하
B형 독감이 심해지면 단순 피로를 넘어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열보다 의식 상태 변화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불러도 바로 반응하지 않거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대화가 가능하던 사람이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해야 대답하거나, 눈을 뜨고 있어도 멍해 보이는 상태라면 단순 피로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는 지나치게 축 처져 깨워도 다시 잠드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은 갑자기 날짜나 장소를 헷갈리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탈수 증상이 분명해지는 경우
고열과 인후통이 함께 오면 물을 마시는 양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탈수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회복을 늦추는 주요 원인입니다.
8시간 이상 소변이 거의 없거나, 소변 색이 짙은 갈색에 가까우면 병원 진료 대상입니다.
성인은 하루 소변 횟수가 4회 이하로 줄고, 입술과 입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 지속되면 위험 신호로 봅니다. 어린이는 기저귀가 장시간 젖지 않거나, 울 때 눈물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 탈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르신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탈수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소변량과 어지럼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통증과 전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
B형 독감의 근육통과 두통은 흔하지만, 통증 양상이 갑자기 달라지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진통제를 써도 통증이 거의 줄지 않는 경우는 정상 경과로 보지 않습니다.
진통제 사용 후에도 두통·근육통이 심해지고,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으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빛을 보기 힘들 정도로 두통이 심해지면 다른 합병증 가능성을 함께 고려합니다. 아이는 통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계속 울거나 만지면 심하게 반응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은 통증보다 급격한 기력 저하와 식사 불가 상태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즉시 병원 방문 판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여러 개가 동시에 해당되면, 집에서 경과를 보는 단계는 지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 항목이라도 명확하면 병원 상담을 미루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숫자 기준과 상태 변화를 함께 확인해 현재 위치를 판단합니다.
| 항목 | 위험 기준 | 체크 |
|---|---|---|
| 고열 지속 | 38도 이상 3일 이상 지속 또는 39도 반복 | □ |
| 호흡 변화 | 분당 24회 이상, 말하기 힘들 정도의 숨참 | □ |
| 의식 상태 | 반응 느림, 혼동, 멍한 상태 | □ |
| 소변 감소 | 8시간 이상 거의 없음, 색이 매우 짙음 | □ |
| 수분 섭취 | 하루 물 섭취량 500ml 이하 | □ |
| 통증 악화 | 진통제에도 통증 거의 완화되지 않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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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독감은 열이 조금 낮아도 전신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열 지속, 호흡 변화, 의식 저하, 탈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지체하지 않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열 숫자 하나만 보고 버틸지 결정하기보다는, 며칠간의 변화와 몸 전체 반응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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